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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진호 생각

콘텐츠 썸네일 책 읽는 게 재밌어진다 참, 이상하다. 책이란 책은 매우 싫어하고, 책장에 책이 수두룩해도 거들떠보지 않은 내가 요즘에는 책을 읽다 못해, 서점에 가서 구경하고, 구매하기까지 한다. 나한테 어떤 변화 가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 읽는 게 재밌어진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감성이 풍부해져서? 아니면 생각이 많아져서?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 TV와 모니터에서 떨어져 조용한 데서, 편한 소파에 앉아, 책에 쓰여있는 글들을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 못 하거나 모르는 게 있으면 꼭 다시 읽고 완벽하게 이해하려 했던 내가, 지금은 그냥 흘러가듯이 읽으면서 그냥 글 한글한글 읽는 거 자체를 즐기게 되었고, 또한 페이지를 어느 정도 읽고 나면 오묘한 뿌듯함과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콜드브루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먹자! 커피집에서 메뉴 고르기 귀찮아서 아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킬 때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하루, 나는 좀 모험심이 생겨서 새로운 걸 마셔보자고 생각하고, 커피집 메뉴를 보고선 콜드브루가 있길래 '차갑게 내린 커피인가' 하고 아아랑 뭐가 다른지 궁금해서 시켜봤다. 그런데 이게 웬일! 뭔가 커피 맛이 아아보다 부드럽고 순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지 아니한가!? 콜드브루, 가끔 아아 대신으로 마시면 내 커피 인테이크가 좀 더 창의적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콜드브루 커피를 마시는 방법을 공유해보겠다. Step 1 - 준비물 준비하기 콜드브루를 내리려면 딱 3가지만 있으면 된다. 커피 그라인더, 콜드브루어, 그리고 커피 원두를 준비하자. 나는 다크 로스트 원두를 사용했다. 왜..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커플 운동화를 샀다 (feat. 뉴발란스 574S v2) 슬슬 가지고 있던 신발들이 많이 낡기 시작하고, 기분도 프레쉬하게 전환할 겸, 뤼니와 나는 함께 신발 쇼핑을 하러 뉴코아 매장에 놀러 갔다. 편한 커플 운동화를 사자고 결심한 우리는, 한참 스포츠 의류 쪽에서 운동화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다른 쇼핑몰로 가야 하나 고민했었다. 쇼핑몰에서 나가려고 하던 중, 우리는 저 멀리 뉴발란스 매장이 보여, 마지막으로 저기만 보고 가자고 서로에게 말했다. 신발 진열대 앞에서 빛의 속도로 운동화를 스캔하던 중, 우리는 마침내 마음에 쏙 드는 신발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신발은 바로 뉴발란스 574 SPORT v2라는 모델이었다. 마침 남녀공용 디자인이였고, 운동화 색상도 다양하고, 다 이뻐 보였지만, 그중에서 뤼니와 나는 회색, 흰색 베이스에 남색 그리고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Blood-starved Beast - Bloodborne OST by Tsukasa Saitoh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이제 제대로 여름이 우리에게 어슬렁어슬렁 다가오는듯하다. 그렇다면 시원한 것이 필요한데, 달콤한 연유와 팥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는 거 아니면 시원한 냉탕에 입수하는 방법 말고 다른 게 또 뭐가 있을까? 그래, 바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여름만 되면 귀신같이 툭툭 튀어나오는 공포영화가 아닐까?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공포감을 받는다면 우리는 덜덜 떨어서 짧게나마 더위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솔까말 그냥 영화관이 시원한 거지, 다 보고 극장 나가면 다시 개덥다. 근데 여기선 영화보단 음악을 다루는 공간이니 공포감을 줄만한 음악 하나를 들어보자. PS4 게이머라면 웬만하면 아는 게임, 한번 죽고 두 번 죽고 백번 죽으면서 이를 악물고 하게 되는 게임, 분위기가 너무 오싹해서 게임 만든..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집밥이 최고다 한국에 놀러 와서 2주 동안 있었을 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다양하게 음식을 먹었던 거 같다. 신전 떡볶이, 춘천 닭갈비, 장인족발, BBQ 양념치킨 등등등 다 맛있었다. 하지만 캐나다로 돌아가기 며칠 전 집에 남은 신김치를 볶아 만든 엄마표 부대찌개는 차원이 달랐었다. 너무 맛있었다.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에 스팸 한 조각과 밥이랑 먹으면 둘이 먹다 셋이 다이다이다이해도 모를 맛이었다. 나는 생각했다.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 그동안 먹어본 음식들도 맛있었는데 이게 왜 제일 맛있었을까? 그 질문에 답은 간단했다. 스팸이랑 라면이 들어갔으니까. 집밥이니까, 엄마가 해준 밥이니까. 너무 간단 명료한가? 조금 더 추가하자면 집에서 엄마가 한 음식을 엄마랑 아빠랑 함께 식탁에 오손도손 앉아서 편한 옷차림으..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시바 귀엽다 시바. 그래서 샀다, 시바 핸드폰 케이스. 뤼니가 정색하며 말렸지만 책도 샀다, 시바 책. 시로앤마로 (shiroandmaro.com) 에서 더 많은 시바 제품들이 있던데 다 사고 싶어진다. 귀엽다 시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Cotton Fields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햇빛이 풍부한 오늘, 날씨도 좋고 블로그도 시작해서 들떠있는 내 마음. 그런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오늘의 음악은 바로 Creednce Clearwater Revival의 란 노래다. 꾀 오래전 노래라 나는 몰랐었지만, 어느 한 여름 내가 캐나다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던 중, 아빠가 말해줘서 알게 되었던 노래다. 심플하지만 흥겨운 이 노래를 들으면, 딱 여름에 여행 갈 때 흥겹게 따라 부르라고 만든 노래 같은 느낌이 든다. 아~ 듣고만 있어도 흥이 절로 나는구나 얼씨구~ 조흐타아~~! 웬 아 워서 리이를 비리 베이비 마이 마마 우어 롹미 인더 크뤠이를 인뎀 오을ㄷ 캍흔 삐ㄹ즈 백 오옴~ 이ㅌ 워 단 인 루이지이애나 저스 터바러 마이ㄹ 풞 텍사카이나 인뎀 오을ㄷ 캍흔 삐ㄹ즈 백..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자, 그럼 나도 한번 블로그라는 걸 해볼까느아?!! 어김없이 회사생활을 하며 지루함이 몰려왔던 어느 하루, 나의 걸프렌드 뤼니가 언뜻 나에게 말했다. "오빠! 오빠도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한번 해봐 나랑 같이해보자!" 흠... 티스토리라 그게 원래는 초대장을 받아서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라나 뭐라나. 그런데 그 규제 풀리고 아무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단다. 나는 생각했다. 블로그? 그런 거 하는 것도 꾀 노력 많이 해야 인기 많아지고 그럴 텐데. 내가 잘할수있으려나?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나는 다시 또 생각했다. 하긴 나도 예전부터 블로그를 해보고 싶긴 했어. 내 잡다한 생각을 써서 사람들과 공유하면 재밌을 거 같기도 하고. 또 나의 하루하루를 기록하면 참 좋을 거 같은데. 그래서 약간의 고민 끝에 나는 인기고 나발이고 그런 거 걱정하면 시작도 못할 거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