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한곡 뽑았다 Dies Irae (ft. Black Prez) - Apashe 이번에 한곡 뽑은 음악은 정말로 듣다 보면 소름이 쫘아~악 돋으면서 엄청난 힘을 얻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그 음악은 바로 트랩곡으로 꾀나 유명한 Apash의 ≪Requiem≫수록곡 'Dies Irae'.* 그동안 '음악 한곡 뽑았다'에서 포스팅해왔던 글에는 처음에 글을 쓰고 중간에 앨범 아트워크를 소개하는 형식을 따랐다면, 이번 글에서는 이 앨범 아트워크만은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너무 말이안나오게 그리고 미쳐버리게 멋져서 처음 글 상단에 딱 붙여야만 했다. 저 위 앨범 아크워크를 보라, 해골이 있지 않은가♥. 그것도 금으로 흠뻑 젖은 해골 천사다! 와... 정말 눈물 나게 멋있다 ㅠㅠ. 앨범에 쓰인 폰트며 별 비슷한 삼각 문양까지, 뒤에 대리석 패턴 복붙(복사 후 붙여 넣기)만 조.. 더보기 Smooth Criminal - Michael Jackson 요 근래 회사에서 아침에는 커피의 힘을 빌려 정신을 차려왔지만, 점심을 먹고 2시쯤 되면 나는 정신이 흔미해지며 일에 집중을 하기 힘들어했다. 날씨가 변해가면서 춘곤증이 오는 건지,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스트레칭도 하고 걸어보기도 했지만 도통 졸음이 없어지질 않았다. 이런... 결국 숨겨왔던 나의 '졸음 확 없애기 비법'을 써야만 했던 걸까... 바로 유. 튜. 브 (YouTube)로 음악 들으며 적당히 옆 사원에게 거슬리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헤드뱅잉 하기를!? 그렇다, 나는 회사에서 일할 때 종종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곤 한다. 특히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디자인 관련 일을 하다 보면 고객 서비스나 영업 쪽 직원들과는 다르게 눈치 볼 필요 없이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훗 그러.. 더보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뚝 뚜두둑 뚜둑. 빗소리가 오늘따라 듣기 좋다. 오랜만에 밖에 비가 내리는데 그동안 햇빛이 쨍쨍해서 몰랐지만, 이상하게 오늘 비가 오는 것이 마냥 나쁘지 많은 않은 거 같다. 오히려 눈앞에 보이는 비에 적셔진 풍경은 그것대로 느낌 있고 운치 있다. 예전에는 비 오는 날을 많이 싫어했었는데. 허허허. 감성이 풍부해지는 오늘, 나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 한 곡을 틀어본다. 유독 나는 아빠한테서 옛날 노래들 (아빠 세대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종종 가족끼리 여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에서 아빠는 이것저것 틀어달라고 나에게 부탁을 했었고, 그것들은 대부분 옛날 노래였다. 하지만 옛날 노래라 해서 내 취향이 아니진 않았다. 오히려 나는 좋았고, 요즘 노래와는 못지않게 독특하다고 생각해서 .. 더보기 Resolver - Yoshimata Ryo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OST)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와아~ 날씨 정말 좋다 그치? 경치도 아주 예술인데~ 헤헤헤 응! 오늘 날씨 진짜 최고다 오빠!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 호호호 근데 오빠, 우리는 결혼 언제 해? 나 기다리는 거 이제 지처 간다 말이양~ 으.. 웅? 결혼? 아.. 하핳ㅎㅎ핳 아직 우린 젊고 시간 많잖아!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응? 치! 맨날 그 말! 얼른 결혼해서 오빠랑 살고 싶단 말이야~ 아앙 결혼 결혼 결.혼. !!! 윌유 매리 매리 매리 미~~ 진정해 보라야! 사람들이 우리 쳐다보잖아... 그럼 우리 결혼하는 거야? 그런 거야 초록오빠? ... 뭐야, 왜 말이 없어? 응? 결혼하는 거야 마는 거야! ... 내가 언젠가는 말하려고 했는데... 언젠가는... 우린 사실 의붓남매야... 헐. 대박 대박. 한때 .. 더보기 눈물샤워 (feat. 에일리) - 배치기 나 쏘울이, 무사고로 9만 킬로미타씩이나 달려왔다. 그런데 겨우 나를 타고 출퇴근 거리 10분인 회사를 왔다 갔다 하다니... 오후 5시 10분, 회사에서 망할 놈의 주인집에 오늘도 도착했다. 이 얼마나 게으르고 어리석은 짓인가. 한숨만 나온다. (뿌직) 아 C 뭐야, 새똥이잖아! 어이 이봐 주인, 새똥 좀 닦아줘 봐. 아 아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 좀 이제 거품 샤워 좀 해주겠니? 나 좀 봐봐 이 보닛에 흙먼지 묻은거 안 보이니? 너 블루마운틴 갔던 거 내가 있어서 갈 수 있었던 거 알고는 있지? 어 새똥이네. (푸촤아아아악) 흐하하하! 그래, 이 얼마 만의 거품 샤워냐 주인아! 콸콸콸 너무 시원하고 좋구나. 이제야 좀 살 것 같아! (뚝) 음 좋아 이거야~ 응? 어디가 주인아? 어이 이봐! 굳... 더보기 Cowboys from Hell - Pantera 그놈이 왔다. 어디서 굴러 나온 놈인지 파리 한 마리가 내 주위를 '위잉 위잉' 소리를 내며 거슬리게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자기 혼자 조용히 내 시야에서 없어졌더라면 가만히 있었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녀석은 날 은근히 괴롭히는 걸 즐겼나 보다. 분노 게이지도 충분히 채워졌겠다, 나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5000원짜리 전기 파리채를 들어 올리며 생각했다. '드디어 너를 쓰게 되는 날이 왔구나.'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파리를 두 눈 똑바로 뜬 채 바라보며, 마치 카우보이들이 자신들의 리볼버에 손을 올리고 서로 눈치 보며 알맞은 슈팅 타이밍을 노리듯이 나는 파리에 초 집중하기 시작했다. 서로 견제하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때 파리 자식이 힘들었나 본 지 아니면 세수하려나 본 지 창가 쪽에 비.. 더보기 젊음의 노트 - 유미리 유미리의 를 들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젊다는 게 뭘까? 10대, 20대, 30대, 혹은 그저 나이가 어리거나, 몸이 쌩쌩하다고 해서 꼭 젊은 건 아니다. 젊음은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목표 혹은 꿈을 향해 실천할 수 있는 행동력, 그것이 젊음이다. 나는 올해 31살, 만으론 30살인 1989년생이다. 10대 20대와 비교해 나이가 많지만 40대 50대와 비교해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여전히 내가 너무 젊다고 생각한다. 너무 젊어서 아직 즐길 것이 많고, 나 자신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 이제 고작 대학교를 졸업해 3년 회사에서 일한 게 다인 나는, 여러 회사를 더 돌아다녀서 더 좋은 경험을 .. 더보기 독고다이 - 데프콘 으아아! 싸따뚜루미 크트루니미 니모르차좌수어!!! (독자들을 배려해, 검열 처리한 욕이다) 살면서 가끔은 욕을 내뱉고 싶을때가있다. 주로 나는 차를 운전할 때 상대편의 비매너 운전에 화나, 욕하고 싶은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 아마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욕을 해야 좀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고, 화가 분출이 되어 그나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 욕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욕에 대해 얘기한 김에, 어디 한번 욕 좀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찾아보면 욕 있는 노래는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곡은 데프콘의 앨범의 수록곡, 다. 이 곡은 수많은 욕으로 아주 맛깔나게 버무려진 갱스터 랩인데, 리듬이 너무나 흥겹고 훅 (hook) 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