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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곡 뽑았다

Dies Irae (ft. Black Prez) - Apashe

Apashe Requiem Album Artwork
'Dies Irae'가 수록된 Apashe의 ≪Requiem≫ 앨범 아트워크 [사진출처 : Spotify]

 

이번에 한곡 뽑은 음악은 정말로 듣다 보면 소름이 쫘아~악 돋으면서 엄청난 힘을 얻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그 음악은 바로 트랩곡으로 꾀나 유명한 Apash의 ≪Requiem≫수록곡 'Dies Irae'.* 그동안 '음악 한곡 뽑았다'에서 포스팅해왔던 글에는 처음에 글을 쓰고 중간에 앨범 아트워크를 소개하는 형식을 따랐다면, 이번 글에서는 이 앨범 아트워크만은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너무 말이안나오게 그리고 미쳐버리게 멋져서 처음 글 상단에 딱 붙여야만 했다.

 

저 위 앨범 아크워크를 보라, 해골이 있지 않은가♥. 그것도 금으로 흠뻑 젖은 해골 천사다! 와... 정말 눈물 나게 멋있다 ㅠㅠ. 앨범에 쓰인 폰트며 별 비슷한 삼각 문양까지, 뒤에 대리석 패턴 복붙(복사 후 붙여 넣기)만 조금 초미세하게 걸릴 뿐, 그저 감탄밖에 안 나온다. 더군다나 내가 게임을 좋아하고 특히 신과 연관된 게임 (다크 소울 시리즈, 블러드 본, 갓 오브 워 등 <- 하... PS4 게임 명작들이다...)들을 특히나 좋아해서 그런지, 나는 이 앨범 아트워크를 보자마자 음악을 듣지 않고서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앨범의 곡은 대박 명곡일 것이라는 걸 말이다.

 

'얼마나 좋길래 명곡이야?'하며 궁금할 거다. 그래서 앨범 아트워크 찬양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일단 들어보기나 해 보자. 볼륨 업 그리고 베이스도 업할 수 있다면 더욱더 좋은 리스닝 경험이 될 것이다. 렛스 기릿!

 

 

// 노래 가사

It's that daily routine, but y'all knew that
Step up in the building asking "who dat?"
I'm doing no stats, I mean that new rap
It don't matter what you doin' 'cause we do laps
That's new facts

Okay calm down if you scared
You ain't calm I don't care
You can run around get the gunna down
We blow it up in that air
Bomb bombs right there
On top of all of these stairs
Y'all down below, y'all soundin' low
Keep lookin' up and just stare to see

This ain't no hide a seek, find your seat
See we came to take names, y'all remindin' me
Y'all can't lie to me, too much pride to be
Just unleash another beast, that's just a side of me

Keep mindin' me like look now, like look now
That left biscuit hook now
My bucks down, you shook now
Got mo' heat, get cooked now
Like oh man, I know that
Front stage, I show down
Just another animal that's steppin' out

'Cause I'ma beast. Where you at?
Oh my god, uh, uh
Oh my god
There we go. Whatchu doin'?
Oh my god, where you at? Whatchu doin'?
Oh my god

[코러스]

'Cause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I'ma beast
There we go. That's a beast
Nah for real. That's a beast
Y'all just know that that's a beast
Been unleashed 'cause I'ma beast
Yuh, uh. I'ma beast. Yuh, uh
When I step up on the scene that's a beast

[코러스]

Okay calm down if you scared
You ain't calm I don't care
You can run around get the gunna down
We blow it up in that air
Bomb bombs right there
On top of all of these stairs
Y'all down below, y'all soundin' low
Keep lookin' up and just stare to see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Oh my god. I'ma beast

[코러스]

'Cause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I'ma beast
Where you at? I've been unleashed
Whatchu doin'? Sink my teeth
Y'all can't fathom I'ma beast
Oh my god. I'ma beast
There we go. That's a beast
Nah for real. That's a beast
Y'all just know that that's a beast
Been unleashed 'cause I'ma beast
Yuh, uh. I'ma beast. Yuh, uh
When I step up on the scene that's a beast

 

자, 들어보니 어떤가? 막 몸이 가만히 있질 않고 속에서 뭔가가 터질듯한 강한 느낌을 주는 것 같지 않은가!? 마치 (나쁜) 사장 면상에 사직서를 날릴 것 같은, 아령 5킬로에서 50킬로를 가뿐히 들 수 있을 것 같은, 백 미터 달리기를 1초 안에 발라 버릴 수 있을 거 같은, 절망 속에서 (천사가 아니고 굳이) 악마가 내려와 초 슈퍼파워를 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가 말이다!? 으흐흐흐... 으아하하하하하하하핳하핳하핳!!!


맙소사, 내 안에 악마가 들어왔나 보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런 말을 하다니 말이다. 어찌 됐든 클래식과 트랩이 만나 Apashe의 손을 거쳐 거창한 음악이 만들어졌다.** 폼 나는 랩 파트에, 터질듯한 베이스, 중후한 비트 그리고 장대한 코러스, 이 모든 게 합쳐져 신의 경지의 다다른 것 같은 곡, <Dies Irae>. 이 곡은 정말 듣는 이로 하여금 초인적 힘을 얻을 것만 같은 기분을 준다. 특히 1:30 그리고 3:30에서 나오는 비발디의 <사계 - 겨울> 매시업은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칠 거처럼 최고다.

이런 걸 보고 '신의 한 수'라고 하는 거 아닐까?

 

 

 

Apash <Dies Irae>를 듣고 나서 오케스트라에 급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언제 한번 뤼니와 오케스트라 보러 가보고 싶다.

 

 

 

*'Dies Irae' (디에스 이라이)는 라틴어로 '진노의 날' 이란 뜻으로 실제로 모차르트 레퀴엠 (Requiem)중 이음성가(sequentia)의 첫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곡이다. Apashe는 곡의 일부를 샘플링하여 Apashe만의 특유의 클래식 트랩곡을 창작했다.

**<Dies Irae> 전에도 Apashe는 베르디 레퀴엠을 샘플링해 <Battle Royale>이라는 아주 잔인하게 파워풀한 클래식 트랩곡을 만든 적이 있다. 이 곡은 워낙 임팩트가 커서 아디다스 축구화 광고와 <존 윅 - 리로드>, <킹스맨: 골든 서클> 예고편에 쓰이기도 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Apashe의 <Battle Royale>도 포스팅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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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