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뚝 뚜두둑 뚜둑. 빗소리가 오늘따라 듣기 좋다. 오랜만에 밖에 비가 내리는데 그동안 햇빛이 쨍쨍해서 몰랐지만, 이상하게 오늘 비가 오는 것이 마냥 나쁘지 많은 않은 거 같다. 오히려 눈앞에 보이는 비에 적셔진 풍경은 그것대로 느낌 있고 운치 있다. 예전에는 비 오는 날을 많이 싫어했었는데. 허허허. 감성이 풍부해지는 오늘, 나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 한 곡을 틀어본다. 유독 나는 아빠한테서 옛날 노래들 (아빠 세대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종종 가족끼리 여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에서 아빠는 이것저것 틀어달라고 나에게 부탁을 했었고, 그것들은 대부분 옛날 노래였다. 하지만 옛날 노래라 해서 내 취향이 아니진 않았다. 오히려 나는 좋았고, 요즘 노래와는 못지않게 독특하다고 생각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