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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한곡뽑았다

콘텐츠 썸네일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뚝 뚜두둑 뚜둑. 빗소리가 오늘따라 듣기 좋다. 오랜만에 밖에 비가 내리는데 그동안 햇빛이 쨍쨍해서 몰랐지만, 이상하게 오늘 비가 오는 것이 마냥 나쁘지 많은 않은 거 같다. 오히려 눈앞에 보이는 비에 적셔진 풍경은 그것대로 느낌 있고 운치 있다. 예전에는 비 오는 날을 많이 싫어했었는데. 허허허. 감성이 풍부해지는 오늘, 나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 한 곡을 틀어본다. 유독 나는 아빠한테서 옛날 노래들 (아빠 세대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종종 가족끼리 여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에서 아빠는 이것저것 틀어달라고 나에게 부탁을 했었고, 그것들은 대부분 옛날 노래였다. 하지만 옛날 노래라 해서 내 취향이 아니진 않았다. 오히려 나는 좋았고, 요즘 노래와는 못지않게 독특하다고 생각해서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Resolver - Yoshimata Ryo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OST)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와아~ 날씨 정말 좋다 그치? 경치도 아주 예술인데~ 헤헤헤 응! 오늘 날씨 진짜 최고다 오빠!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 호호호 근데 오빠, 우리는 결혼 언제 해? 나 기다리는 거 이제 지처 간다 말이양~ 으.. 웅? 결혼? 아.. 하핳ㅎㅎ핳 아직 우린 젊고 시간 많잖아!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응? 치! 맨날 그 말! 얼른 결혼해서 오빠랑 살고 싶단 말이야~ 아앙 결혼 결혼 결.혼. !!! 윌유 매리 매리 매리 미~~ 진정해 보라야! 사람들이 우리 쳐다보잖아... 그럼 우리 결혼하는 거야? 그런 거야 초록오빠? ... 뭐야, 왜 말이 없어? 응? 결혼하는 거야 마는 거야! ... 내가 언젠가는 말하려고 했는데... 언젠가는... 우린 사실 의붓남매야... 헐. 대박 대박. 한때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Cowboys from Hell - Pantera 그놈이 왔다. 어디서 굴러 나온 놈인지 파리 한 마리가 내 주위를 '위잉 위잉' 소리를 내며 거슬리게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자기 혼자 조용히 내 시야에서 없어졌더라면 가만히 있었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녀석은 날 은근히 괴롭히는 걸 즐겼나 보다. 분노 게이지도 충분히 채워졌겠다, 나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5000원짜리 전기 파리채를 들어 올리며 생각했다. '드디어 너를 쓰게 되는 날이 왔구나.'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파리를 두 눈 똑바로 뜬 채 바라보며, 마치 카우보이들이 자신들의 리볼버에 손을 올리고 서로 눈치 보며 알맞은 슈팅 타이밍을 노리듯이 나는 파리에 초 집중하기 시작했다. 서로 견제하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때 파리 자식이 힘들었나 본 지 아니면 세수하려나 본 지 창가 쪽에 비..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젊음의 노트 - 유미리 유미리의 를 들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젊다는 게 뭘까? 10대, 20대, 30대, 혹은 그저 나이가 어리거나, 몸이 쌩쌩하다고 해서 꼭 젊은 건 아니다. 젊음은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목표 혹은 꿈을 향해 실천할 수 있는 행동력, 그것이 젊음이다. 나는 올해 31살, 만으론 30살인 1989년생이다. 10대 20대와 비교해 나이가 많지만 40대 50대와 비교해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여전히 내가 너무 젊다고 생각한다. 너무 젊어서 아직 즐길 것이 많고, 나 자신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 이제 고작 대학교를 졸업해 3년 회사에서 일한 게 다인 나는, 여러 회사를 더 돌아다녀서 더 좋은 경험을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독고다이 - 데프콘 으아아! 싸따뚜루미 크트루니미 니모르차좌수어!!! (독자들을 배려해, 검열 처리한 욕이다) 살면서 가끔은 욕을 내뱉고 싶을때가있다. 주로 나는 차를 운전할 때 상대편의 비매너 운전에 화나, 욕하고 싶은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 아마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욕을 해야 좀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고, 화가 분출이 되어 그나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 욕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욕에 대해 얘기한 김에, 어디 한번 욕 좀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찾아보면 욕 있는 노래는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곡은 데프콘의 앨범의 수록곡, 다. 이 곡은 수많은 욕으로 아주 맛깔나게 버무려진 갱스터 랩인데, 리듬이 너무나 흥겹고 훅 (hook) 이..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Blood-starved Beast - Bloodborne OST by Tsukasa Saitoh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이제 제대로 여름이 우리에게 어슬렁어슬렁 다가오는듯하다. 그렇다면 시원한 것이 필요한데, 달콤한 연유와 팥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는 거 아니면 시원한 냉탕에 입수하는 방법 말고 다른 게 또 뭐가 있을까? 그래, 바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여름만 되면 귀신같이 툭툭 튀어나오는 공포영화가 아닐까?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공포감을 받는다면 우리는 덜덜 떨어서 짧게나마 더위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솔까말 그냥 영화관이 시원한 거지, 다 보고 극장 나가면 다시 개덥다. 근데 여기선 영화보단 음악을 다루는 공간이니 공포감을 줄만한 음악 하나를 들어보자. PS4 게이머라면 웬만하면 아는 게임, 한번 죽고 두 번 죽고 백번 죽으면서 이를 악물고 하게 되는 게임, 분위기가 너무 오싹해서 게임 만든..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Cotton Fields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햇빛이 풍부한 오늘, 날씨도 좋고 블로그도 시작해서 들떠있는 내 마음. 그런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오늘의 음악은 바로 Creednce Clearwater Revival의 란 노래다. 꾀 오래전 노래라 나는 몰랐었지만, 어느 한 여름 내가 캐나다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던 중, 아빠가 말해줘서 알게 되었던 노래다. 심플하지만 흥겨운 이 노래를 들으면, 딱 여름에 여행 갈 때 흥겹게 따라 부르라고 만든 노래 같은 느낌이 든다. 아~ 듣고만 있어도 흥이 절로 나는구나 얼씨구~ 조흐타아~~! 웬 아 워서 리이를 비리 베이비 마이 마마 우어 롹미 인더 크뤠이를 인뎀 오을ㄷ 캍흔 삐ㄹ즈 백 오옴~ 이ㅌ 워 단 인 루이지이애나 저스 터바러 마이ㄹ 풞 텍사카이나 인뎀 오을ㄷ 캍흔 삐ㄹ즈 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