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 캐나다

콘텐츠 썸네일 나이아가라 폭포가 다가 아니지, 그 외 즐길 것이 많다고! 주말에 뤼니와 나는 가끔 정말로 할 것이 없어 심심할 땐 나이아가라로 나들이를 간다. 때마침 캐나다에선 매년 8월 첫째 주 월요일은 시빅 홀리데이(Civic Holiday) 공휴일이기 때문에 롱위캔드 힘을 빌려 토요 커플인 우리는 8월 4일 일요일, 나이아가라로 놀러 가기로 했다. 우리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하도 많이 봐와서 폭포를 구경하러 가기보다는 그 주변에서 식사 그리고 놀이를 즐기려고 가는 게 비중이 더 크다. 거리도 토론토에서 대략 1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다 보니 운전하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 이 정도 드라이빙은 익숙해서 15년 운전 경력자인 나로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음핫핫핫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미리 뤼니가 준비한 도시락을 차 안에서 맛있게 냠냠 먹으면서 갔다. 뤼니 한입, 나 한입 먹..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맛있는 복숭아 따러 Two Century Farm으로! 지난 2~3년 매 여름마다, 나는 뤼니와 뤼니 어머님을 모시고 블루베리 농장에 가서 직접 블루베리를 따는 체험을 즐겼었다. 하지만 요번 2019년 여름에도 블루베리를 따러 가려고 하다가 왠지 새로운 과일을 따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블루베리 말고 또 어떤 과일들을 직접 농장에서 딸 수 있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그러다 복숭아도 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요번에는 복숭아를 따러 가보기로 나는 결심했다. 8월 31일 토요일, 월요일이 캐나다 근로자의 날 (Labour Day)로 인해 꿀같은 롱위캔드 (long weekend)을 얻은 뤼니와 나는 이곳저곳 일요일에 놀러 갈 복숭아 농장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 바로 '투 센추리 팜' (Two Century Farm)이란 .. 더보기
콘텐츠 썸네일 네, 행복하세요 저녁 12시쯤, 학교에서 늦게까지 졸업작품을 하다 이제야 버스 타고 집에 간다. 35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집에 다 왔다. '아이고 힘들어' 얼른 샤워하고 잠자야겠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층수를 누르려던 찰나에 한 남성이 살포시 뛰어와서 문이 닫히기 전에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와 같이 동승하게 되었다. 정적과 함께 조용히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나는 멀뚱히 층수 번호가 올라가는 걸 보며 멍을 때리고 있었다. 22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 그는 슬슬 내리려고 엘레베이터 문 앞에 섰고 문이 열리자 그는 나가면서 내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Have a good night." 응?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멍 때렸다 훅 들어온 "해버 굿 나잇." 그래서 문이 닫히고 그가 없어지기 전에, 땅바닥까지 축 처.. 더보기